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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유이야기-조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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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검사를 한 후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면

환자분들은 마치 <암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들으신 것처럼 걱정과 긴장을 하시게 되는데요

그 마음을 저도 잘 알기에 조직검사 말씀을 드리는것은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유방 촬영이든 유방초음파를 하면서 암과 암이 아닌 혹을 정확하게 구분하는것이 아니라

조직검사를 할 병변을 찾는게 맞다고 보여지는데요

모든 혹이나 병변을 조직검사 하는게 아니라 세계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BI-RADS구분법이 기준이 되는데요

기준법을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기 보다 사진으로 구분하는게 이해하시기에 좋을듯해요

1.양성종괴 입니다

2.악성종괴 (암) 입니다

초음파 소견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번 양성종괴를 보면

경계가 명확하고 매끄러운 타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혹 주변조직들이 변화가 없습니다

내부가 균일합니다

2번 악성종괴에서는

경계가 삐죽삑죽하며 주변조직으로 퍼져나가는 부분들이 있어 불명확합니다

혹 윗부분을 보면 주변 조직이 마치 할로겐 영상 주변처럼 흐릿하죠

내부도 완전검정부터 확연한 흰색으로 다양합니다

이렇게 구분되어지는 요소들(경계, 내부 음영의 균질성, 모양, 주변조직의 반응)로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조직검사는 세침흡입생검, 중심총생검, 진공보조하유방생검(맘모톰), 수술적 조직검사등이 있습니다

이순서는 채취된 조직의 크기순서 인데요 당연히 조직이 클수록 검사 정확도는 더 크겠죠

하나의 혹이 있다면

세침흡입검사는 주사기로 세포만 검출하는것이고

주사기로 흡입하면서 세포만 검출할수 있어요

중심총생검은 2mm x10mm정도의 조직을 검출하고

부위마취로 조직을 채취할수 있어요

진공보조하유방생검(맘모톰)의 경우 5mmx10mm이상의 조직을

중심총생검보다 2~3배 굵은 바늘이 들어가 많은 조직을 채취해요

수술적 조직검사는 혹을 제거하면서 전체를 보는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요즘은 조직량이 많이 나오는 진공보조하유방생검술(맘모톰)을 이용하여 혹을 제거하면서 조직검사를 같이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채취된 조직들은 특수염색등의 과정을 거쳐 현미경적 검사를 통해 암과 암이 아니것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종양들의 정확한 이름들을 알 수 있는 단계입니다

오늘은 조직검사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검사는 반드시 필요시에 하는 검사이지

그냥 해보는 마치 검진처럼 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실력이 있는 유방전문외과 의사에게

진료와 검사후에 하시길 바랍니다